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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민메일’ 25년 말 서비스 종료

2025-06-09

서울시는 오랜 기간 시민들에게 제공해 온 공공 이메일 서비스인 ‘시민메일(@citizen.seoul.kr)’을 2025년 12월 31일부로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메일’시민메일은 2000년대 초 민간 포털의 메일 서비스가 대중화되기 이전, 서울시가 시민과의 전자적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공공 이메일 계정 서비스입니다. 「서울특별시 인터넷 홈페이지 운영 활성화에 관한 조례」에 근거하여, 민원 처리와 지역정보화 촉진을 목적으로 시민은 물론 퇴직 공무원, 공무직, 용역 등 내부망을 사용하는 비공무원에게도 계정이 발급되어 왔습니다.

서비스 개시 이후 지금까지 약 190만 개의 시민메일 계정이 발급되었으며, 정책 홍보, 공공기관 통지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6개월간 1회 이상 사용한 계정은 전체의 약 0.6%(약 1.2만 개)에 불과할 만큼 실사용률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NAVER, DAUM 등 민간 포털이 제공하는 이메일 서비스의 기술 수준과 보안 기능, 사용자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공공 이메일 서비스의 상대적 활용도와 운영 필요성이 크게 줄어든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기술적·행정적 측면에서 시민메일의 지속 운영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서울시는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흐름은 서울시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경기도, 부산시 등 여러 광역지자체들도 앞서 공공 이메일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습니다. 서울시도 2024년 3월부터는 시민메일 신규 계정 발급을 중단하고, 기존 회원에 대해서만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전자우편 서비스 종료 안내문

시민메일 종료 후 지원계획

서울시는 기존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선, 시민들에게는 민간 이메일 서비스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있으며, 서울시 누리집과 관련 시스템에 서비스 종료 일정을 공지해 안내하고 있습니다. 또한 퇴직 공무원과 내부 행정망 사용자에게는 대체 수단을 제공하거나 전환 방안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시민메일 서비스는 2025년 12월 31일에 공식 종료되며, 이후에도 6개월간(2026년 6월 30일까지) 시스템을 유지하여 관련 문의 대응과 데이터 정리 작업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시민메일이 한때 공공 디지털 소통의 출발점이자 기반이었던 만큼, 그동안의 서비스 운영을 마무리하면서도, 앞으로는 더 나은 디지털 소통 수단과 효율적인 대민 서비스 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스마트 서울뷰 | 약자동행지수

스마트 서울뷰에서는 사회통합을 위해 추진된 다양한 정책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시각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종료된 '시민메일' 서비스 역시 단순한 폐지가 아닌,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전환의 일환입니다. 특히 약자동행지수를 통해 디지털 취약계층의 불편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함께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더 많은 사회통합 정책들을 스마트 서울뷰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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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통합

    약자동행지수 - 사회통합

    Seoul City to Discontinue 'Citizen Mail' Service

    서울시 시민메일 서비스 종료

    · 2024년 3월부터 시민메일 신규 계정 발급 중단, 2025년 12월 31일에 공식 종료
    · 이후 6개월간(2026년 6월 30일까지) 시스템을 유지하여 관련 문의 대응과 데이터 정리 작업 등을 지원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