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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첫 통신사' 서울시, 공공와이파이 본격 확대

2025-09-12

서울시가 2025년부터 자가 통신망과 공공와이파이를 직접 구축하고 서비스하는 ‘스마트도시 통신망’을 운영합니다. 이는 통신사에 의존하지 않고 지자체가 주도하는 전국 최초의 공공 통신 서비스로, 서울 전역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시민들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데이터 교통량이 많은 주요 공공지역에 광케이블 기반의 자가망을 직접 구축하고, 이 기반 위에 고성능 와이파이 장비를 설치해 통신 인프라를 공공자산으로 전환하는 방식입니다. 특히 민간 통신사의 손이 닿지 않았던 취약 지역까지도 촘촘히 연결할 수 있어, 디지털 소외를 해소하고 통신기본권을 보장하는 기반이 될 전망입니다.

서울시 와이파이 홍보 스티커

서울시 와이파이 홍보 스티커

서울시, 지자체 최초 통신사업자 도약

서울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기간통신사업자’로 등록되어, 이제 공공와이파이를 법적으로 직접 설치·운영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습니다.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에 따라 새롭게 마련된 제도적 기반 위에서, 서울시는 자체 통신망 구축과 서비스 확대를 주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서울시는 2011년부터 자체 공공와이파이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지만, 관련 법제도 미비로 인해 통신 인프라 확장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번 등록은 서울시가 공공통신 주체로서 역할을 공식화한 이정표로 평가됩니다.

현재 서울시는 전국 최대 규모인 3만4천여 대의 공공와이파이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거리, 공원, 시장, 복지시설, 시내버스 등에 폭넓게 설치돼 연간 약 2천억 원의 시민 통신비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특히 시내버스 7천여 대에 설치된 이동형 와이파이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가장 체감하는 디지털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서울시 와이파이 서비스 지역 표시안내

서울시 와이파이 서비스 지역 표시안내

일상 속 공공와이파이, 더 넓고 더 안전하게

서울시는 앞으로 5년간 공공와이파이 1만3천 대를 추가 설치하고, 노후 장비 약 2천여 대도 전면 교체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공공와이파이의 커버리지와 품질을 모두 강화하고, 하천이나 전통시장 등 민간이 잘 설치하지 않는 구간 위주로 시민 수요에 맞는 맞춤형 설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자체 보유 중인 자가망 5,298km에 더해 신규 광케이블 777km를 연계 활용함으로써 서울시 전체에 안정적인 네트워크 인프라가 구축됩니다. 품질 향상과 더불어 보안도 강화됩니다. 기존 LTE 기반 장비는 모두 Wi-Fi 6 및 7 기반 최신 장비로 교체되고, 보안 인증방식 역시 WPA3로 업그레이드됩니다. 실시간 품질 관리는 ‘통합관리센터’에서 연중무휴 24시간 체계로 이뤄지며, 서울시와 각 자치구는 ‘장애처리기동대’를 공동 운영해 장애 발생 시 즉시 현장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서울시는 공공와이파이 확산을 통해 정보 접근의 격차를 줄이고, 매년 수천억 원에 달하는 가계 통신비 부담을 덜겠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민간 임대망 의존도를 낮춰 확보된 재원을 시민 편익 사업에 재투자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더 나아가 공공시설 안전관리, 원격검침, 생활환경 모니터링 등 다양한 IoT 서비스로 확장하여, 스마트도시 서울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스마트 서울뷰 | 서울비전2030

스마트 서울뷰는 서울비전2030을 통해 구현 중인 스마트도시 서울의 핵심 정책과 미래 전략을 시민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초’, ‘최고’, ‘최대’의 타이틀을 가진 서울의 첨단 기술과 도시 혁신 사례를 스마트 서울뷰에서 직접 확인해보세요.

서울비전2030 - 세계를 선도하는 스마트도시 서울

Seoul Public Wi-Fi Plan

자가망 기반 공공와이파이 직접 구축

지자체 최초 ‘공공 통신망’ 추진

주요 내용
· 자가 광케이블망, 기가급 와이파이 AP 설치
· 주요 공공지역 및 디지털 취약지역 중심

예상 효과
· 취약계층 정보접근성 향상
· 통신비 절감 및 스마트도시 서비스 기반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