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도시 서울 종합계획 '더 건강한 서울 9988'
서울시가 2030년까지 시민의 건강수명을 70.8세에서 74세로 3년 더 늘리고, 운동 실천율을 3%p 높이겠다는 목표를 내걸었습니다. 이를 위해 「더 건강한 서울 9988」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일상 속 건강 습관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합니다.
시민 누구나 전문가로부터 맞춤형 운동처방을 받을 수 있는 '체력인증센터'부터 통곡물·잡곡밥 등 건강한 먹거리를 선택할 수 있는 외식업소의 생활화까지, 건강도시 서울을 위한 종합계획에는 어떤 내용이 있는지 알아봅니다.
건강도시 서울 종합계획 '더 건강한 서울 9988'이 시작됩니다. (제공: 내 손안에 서울)
기대수명보다 12년 짧은 서울시민의 건강수명
현재 서울시민의 기대수명은 83.2세(2022년 기준)이지만, 아프지 않고 활력 있게 사는 건강수명은 70.8세로 12년 이상 차이가 납니다. 고혈압과 당뇨병, 대사증후군의 진단율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으며, 정제 곡물·가공식품 위주의 식생활에 대한 개선 역시 필요한 상황입니다.
사회적 비용 역시 막대합니다. 서울시민의 연간 진료비는 이미 20조 원을 넘어섰고, 60세 이상 진료비는 전체의 54%(11.5조)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시민들에게 걷기·러닝크루 같은 생활 속 건강 활동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으며, 서울시민의 주 5일 이상 걷기 실천율은 68%로 전국 평균(49.7%)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더 건강한 서울 9988 (제공: 내 손안에 서울)
더 건강한 서울 9988_3·3·3!
이에 서울시는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건강도시 서울'을 비전으로 「더 건강한 서울 9988」 종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030년까지 건강수명을 3년 늘리고, 운동 실천율을 3%p 높여 시민 모두가 평생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도시 서울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① 365일 운동하는 도시 ② 건강한 먹거리 도시 ③ 어르신 건강노화 도시 ④ 건강도시 디자인 등 4대 과제, 14개 핵심사업을 추진합니다.
① 365일 운동하는 도시
먼저 서울시는 시민 누구나 언제든 체력상태를 확인하고 전문가에게 맞춤 운동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체력인증센터를 운영합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자치구별로 1곳씩 운영을 시작하고, 2030년까지 100곳으로 확대합니다. 체력 인증을 받은 시민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최대 2회) '서울체력 9988' 역시 본격 가동합니다. 결과는 '마이 트레이너 서울(My Trainer Seoul)'과 연계해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으로 이어집니다. '손목닥터9988'과도 연동해 개인별 상시 모니터링이 가능합니다.
또한, 시민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운동 문화를 확산합니다. 올가을에는 5천 명이 참여하는 '느림보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며, 2030년에는 시민 1만 명이 참여하는 서울의 대표 건강축제로 키울 계획입니다.
생활체육 인프라도 확충합니다. 2030년까지 기후 제약 없이 운동할 수 있는 '가상현실 스포츠실' 100곳을 마련하고, 학교 체육시설도 시민에게 개방해 지역·세대별 건강 격차 해소에 나섭니다.
② 건강한 먹거리 도시
서울시민의 식생활 개선에도 나섭니다. 외식업소 1만5천 곳에 잡곡밥 옵션을 도입하는 '통쾌한 한끼' 프로젝트를 추진해, 어디서든 집밥 같은 건강한 한 끼를 즐길 수 있게 합니다.
어린이 식습관을 위한 맞춤 정책도 있습니다. 편의점과 학교 매점에 '우리아이 건강키움존'을 설치해 어린이 눈높이에 건강식품을 우선 배치합니다. 내년 300곳의 시범 운영으로 시작해 2030년까지 2,000곳으로 확대합니다.
또한, 라면·과자·음료 등을 중심으로 '가공식품 영양등급제'를 도입하여, 당·나트륨 함량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힙니다. 내년 당류를 시작으로 2027년에는 나트륨까지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입니다.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채식·다문화 식당 지도 서비스'를 운영하며, 내년까지 전 자치구에 있는 관련 식당 위치 제공을 목표로 건강한 식사 선택지를 넓혀나갈 계획입니다.
그 밖에 단체급식 공급에도 변화를 주어, 잡곡·채소·콩류·해산물 등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하는 '서울미래밥상' 적용 급식소를 점차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서울 어디서나 건강한 먹거리를 만날 수 있게 됩니다. (제공: 픽셀스)
③ 어르신 건강노화 도시
초고령사회 진입에 맞춰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화도 챙깁니다.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서남병원, 동부병원 등 시립병원 4곳에 '노인전문진료센터'를 설치해 내과·재활의학과·가정의학과 등 다분야 협진을 통해 끊김없는 원스톱 진료를 제공합니다. 호스피스 병상도 2027년까지 현재의 145병상에서 224병상으로 확대합니다.
또한,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노년을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합니다. '서울 건강장수센터'도 올해 5개자치구 13곳에서 내년 전체 자치구 43곳으로 확대합니다. 2030년까지 100곳으로 늘려 80만 명의 어르신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서울 건강장수센터에서는 의사·간호사·영양사·운동사 등 분야별 전문가가 운동·영양·정서 지원 등 예방관리부터 통합돌봄을 지원합니다.
어르신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도 확대합니다. 방문간호사가 직접 찾아가 건강 상태를 64개 항목으로 세밀하게 점검하고 필요시 돌봄 자원과 의료 서비스로 연계합니다.
이외에도 만 4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AI 기반 치매예방관리 플랫폼 '브레인핏45'를 새롭게 선보여, 치매 위험도 검사·인지 훈련 콘텐츠·AI 상담·맞춤형 콘텐츠 추천 기능을 제공합니다. 향후 고도화를 통해 개인별 치매 위험을 정밀 진단하고, 고위험군은 치매안심센터와 자동 연계하여 지원할 예정입니다.
서울시가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화를 챙깁니다. (제공: 내 손안에 서울)
④ 건강도시 디자인
마지막 과제는 '건강도시 디자인'입니다. 도시전반에 건강 요소를 녹여내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건강습관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합니다.
'건강 쉼 벤치'를 설치해 자연스럽게 오래걸을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외출을 유도해 사회적 고립을 막습니다. 벤치는 어르신 비율이 높은 5개 자치구를 중심으로 시범 설치 후 2027년까지 전 자치구 100개 동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공공건축물은 설계 공모 단계부터 개방적이고 상징적인 '걷고 싶은 계단'을 포함 시키고, 기존의 도심 계단 역시 디자인·조명·그래픽요소를 더해 시민들의 계단 이용을 유도합니다.
서울시민 240만 명이 이용 중인 '손목닥터 9988' 앱은 대사증후군 관리, 금연 클리닉, 복약관리, 체력 인증, 건강장수센터까지 통합 관리하는 종합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 됩니다. 대사증후군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대사챌린지 9988', 금연 관리를 지원하는 '내 손안에 금연 클리닉' 등 앱과 보건소의 연계가 강화될 예정입니다.
시민 혜택도 늘립니다. 걷기 성과에 따라 3~10%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이를 위해 시는 생명보험협회와 협의를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건강관리 플랫폼 '손목닥터 9988'가 슈퍼 앱으로 거듭납니다. (제공: 내 손안에 서울)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 서울로
서울시는 시간이나 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누구나 건강한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민의 건강을 시정의 핵심 가치로 삼아,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누리는 세계적 건강도시로 나아가겠습니다.
여러분도 '더 건강한 서울 9988'과 함께 작은 건강 습관을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스마트 서울뷰 | 서울비전 2030
스마트 서울뷰에서는 서울비전 2030 안심도시를 통해 '시민 건강동행, 손목닥터9988'를 비롯하여 서울시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지원하는 서울시의 다양한 정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첨단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혁신 정책들을 스마트서울뷰에서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서울비전 2030 - 시민 건강동행, 손목닥터9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