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라이프위크 2025 성황리 종료, 3일간 6만 명 참여
서울시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5」에 6만여 명이 참여하고, 세계 71개국 130개 도시, 330개 기업이 함께하며 글로벌 AI 축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사람을 위한 AI, 미래를 여는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시민 체험, 국제 협력, 산업 확장을 결합한 행사로 평가받았습니다.
SLW 2025 개막식
전시로 확인하는 일상 속 AI
AI 쇼룸 – 'AI와 함께하는 하루'
SLW의 대표 전시관인 AI 쇼룸은 '아침 7시 기상부터 밤 취침까지'라는 하루의 시간 흐름에 따라 구성된 체험형 공간으로, 서울의 AI 기술이 시민의 일상 속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했습니다. 교통·복지·안전·건강 등 총 9개 분야에서 53개 기업이 참여하였으며, 서울형 AI 행정, AI 상담 챗봇, 지능형 CCTV와 같은 공공 기술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의 기술이 함께 구현되어 정책-기술-서비스의 연결을 실현했습니다.
서울 AI 로봇쇼 – 청년의 도전과 기술 혁신
처음으로 선보인 ‘서울 AI 로봇쇼’에는 73개 기업이 참여했고, 휴머노이드 로봇 스포츠대회와 극한 환경에서 작동하는 로봇 기술을 겨루는 경진대회가 함께 열렸습니다. 특히 로봇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선보인 청년 150여 명이 참가해 기술과 진로에 대한 영감을 얻었으며,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AI 로봇 '소피아'는 4천 명 이상이 방문해 직접 대화를 나누는 특별 체험 부스로 운영되었습니다.
기후테크관 – ‘지구온도 1.5도 낮추기’ 실천 공간
시민이 직접 기후 기술을 체험하고 환경 보호 행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된 공간입니다. 입구의 자가발전 에너지 블록을 시작으로, 폐마스크를 활용한 키링 만들기, 대체커피 향 맞추기, 밀웜으로 플라스틱 자원화 등 체험형 전시가 다채롭게 구성되었습니다. 2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지구온도 1.5도 낮추기’ 프로그램은 환경 행동의 중요성을 일깨웠으며, 29개 기후테크 스타트업이 에너지 효율, 자원순환, 기후데이터 분야에서 혁신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용산 스마트도시관 – 디지털트윈 도시 구현
SH공사, 이에이트, CJ올리브네트웍스가 협력하여 조성한 이 전시는 도시계획 단계에서 디지털트윈을 적용해 교통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시연했습니다. 실제 도시 구조와 건물 흐름을 3D 시뮬레이션으로 실시간 제어하는 모습에 해외 도시 관계자들은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시민 체험형 콘텐츠인 ‘스마트물류관’은 2025 시민혁신상 1위를 수상했습니다.
모빌리티존 – 자율주행과 UAM 기술의 실현
서울 도심의 미래 교통을 엿볼 수 있는 전시로, 자율주행차 시승 체험과 1인용 UAM(도심항공교통) 시뮬레이터 탑승이 진행되었습니다. 시민들은 하늘을 나는 교통수단이 머지않았다는 인식을 공유하며, 실제 크기의 UAM에 직접 탑승하는 체험에 긴 대기줄이 이어졌습니다. 기술이 미래가 아닌 현실 속에 도입되고 있음을 보여준 전시였습니다.
서울교통공사관 – 세계가 주목한 스마트 지하철
서울교통공사가 선보인 AI 기반 혼잡관리, 스마트 스테이션 기술은 뉴욕, 몬트리올, 토리노 등 세계 주요 도시의 교통 관계자들로부터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승강장 안전문 시스템은 시민 안전을 위한 AI 활용 사례로 주목받았고, 시민 5천여 명이 직접 ‘에코 스테이션’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즐겼습니다.
SLW 2025 전시관 현장
세계 도시와 시민이 함께한 AI 협력의 장
SLW 2025는 국제 도시 간 교류의 장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했습니다. 총 16개의 포럼 및 컨퍼런스에는 7천여 명이 참석하였고, 뉴욕, 두바이, 파리, 하노이, 타이베이 등 세계 주요 도시 대표단이 대거 참여하여 AI 기술을 통한 도시 문제 해결에 대한 글로벌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특히 9월 30일 열린 메이어스 포럼(Mayors Forum)에서는 ‘디지털 격차 해소와 AI 기반 포용도시’를 주제로, 각 도시 시장단이 직접 디지털 포용 서약(Pledge for Digital Inclusion)을 자필로 작성해 공유하였으며 이는 기술 경쟁을 넘어, 사람 중심의 AI 시대를 열자는 세계 도시의 공동 선언으로 평가받았습니다.
10월 1일 개최된 로봇 전문가 포럼에는 UCLA 데니스 홍 교수, MIT 김상배 교수, KAIST 공경철 교수 등 세계적인 로봇 연구자들이 참여해 서울의 로봇산업 육성 전략과 미래 기술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김상배 교수는 한국이 하드웨어 강점을 기반으로 AI 융합과 고부가가치 기술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 빅데이터 포럼(9.30~10.1)은 ‘Seoul with Data & AI: Shaping the Future Together’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외 29개 기관과 32명의 전문가, 시민 2천여 명이 참여해 스마트도시 혁신과 AI 기반 도시 정책을 논의했습니다. 글로벌 기업 SAS, Palantir 관계자들은 서울형 AI 거버넌스의 국제적 확장 가능성을 강조했습니다.
도시-기업 매칭 프로그램(PYC)을 통해 총 27건의 미팅이 진행되었으며, 8개국 13개 기업과 9개국 12개 기업이 참여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와 스마트행정 분야의 실질적 협력 기회를 창출했습니다. 참여 기업들은 “후속 미팅과 베타 서비스 개발로 연결됐다”고 밝혀 SLW가 도시 간 비즈니스 교류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입증했습니다.
AI와 도시, 시민이 함께 만든 글로벌 스마트도시 어워드
서울 스마트도시상(Seoul Smart City Prize)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며 세계 3대 스마트도시 어워드로 자리잡았습니다. 52개국 115개 도시에서 220건이 접수되었으며, 올해 금상은 프라하(사람 중심 부문), 두바이(기술 혁신 부문)가 수상하였습니다. 파리 동부 마른&부아, 홍콩, 나이로비 등도 수상 명단에 올랐습니다.
심사에는 국내외 AI·스마트시티 전문가가 참여했으며, 도시 간 기술 격차 해소와 인류 중심의 기술 활용이 핵심 가치로 강조되었습니다. 서울시는 이 상을 통해 AI 기술을 사람 중심으로 쓰는 도시만이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로 성장할 수 있음을 국제사회에 강하게 인식시켰습니다.
올해 신설된 시민혁신상(Citizen Innovation Award)은 세계 최초로 시민이 직접 기술을 평가하는 시민 주도형 어워드입니다. 6,836명의 시민과 23명의 시민기자단이 참여해 ‘기술이 실제 시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가’를 기준으로 투표했습니다.
그 결과, CJ올리브네트웍스, 오티톤메디컬, 스테이지핸즈, 건국대 원헬스 스마트시티팀, KIST 등 총 10개 기업이 수상했으며, 한 전문가는 “기술이 사람에게 닿을 때 비로소 혁신이 된다”고 평가했습니다. 서울시는 시민혁신상을 시민이 정책과 산업 혁신의 실질적 파트너로 참여하는 상징적 제도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제3회 서울 스마트도시 상
시민의 신뢰로 완성된 SLW 2025
행사 기간 동안 시민 2,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만족도는 88점(100점 만점)으로 매우 높았고, 98%의 시민이 “2026년 행사에도 참여하겠다”고 응답해 SLW에 대한 시민의 기대와 신뢰가 매우 크다는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서울시는 시민 평가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여 전시 동선 개선, 참여형 콘텐츠 확대, 글로벌 홍보 강화 등을 추진하고, SLW를 단순한 전시가 아닌 정책 실험과 도시 간 기술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킬 예정입니다. SLW는 AI 기술이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정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서울뷰 | 서울비전 2030
스마트 서울뷰는 서울시의 미래 전략인 ‘서울비전2030’을 기반으로 도시 혁신 사례와 정책을 시민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행정 서비스부터 도시 인프라, AI 기술 적용 사례까지 서울이 어떻게 스마트시티로 진화하고 있는지를 다양한 시각자료와 함께 제공합니다.
서울비전 2030 - 세계를 선도하는 스마트도시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