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인구주택총조사 10월 22일부터 시행

서울시는 오는 10월 22일부터 11월 18일까지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2025 인구주택총조사'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1925년 이후 100년째를 맞는 뜻깊은 조사로, 5년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국가 최대 규모의 통계조사입니다. 국가데이터처가 주관하고 서울시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가 함께 수행하며, 서울 지역 조사 대상은 873,727가구에 달합니다.

조사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서울시의 복지, 돌봄, 주거, 외국인 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행정 서비스 개선에 활용될 예정이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특히, 급변하는 사회구조와 인구 구성의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이번 총조사는 더욱 세밀하고 정교하게 설계되었습니다.

시대 반영한 문항 구성

이번 조사는 총 55개 문항으로 구성되며, 이 중 13개 문항은 행정자료로 자동 대체되어 응답자의 부담을 최소화하였습니다. '비혼동거', '가족돌봄시간', '결혼 의향', '가구 내 사용 언어', '한국어 실력', '임대주체', '자전거 보유' 등 7개 신규 항목이 추가되어, 다양한 사회구조와 생활양식을 반영한 포괄적 조사가 가능해졌습니다.

특히 1인 가구 증가, 가족 돌봄의 부담, 주거 형태 다양화, 외국인 시민 증가 등 현대사회의 변화에 발맞춘 문항 구성이 돋보입니다. 예를 들어 '비혼동거' 항목은 전통적 가족 구성 외 다양한 동거 형태를 반영하고, '가족돌봄시간'은 돌봄 정책 수립을 위한 핵심 지표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임대주체'와 같은 문항은 서울시 주거복지 로드맵 수립의 기반자료로 사용되며, '한국어 실력'과 '사용 언어'는 다문화 포용정책의 정교화를 도와줄 것입니다. 이처럼 이번 조사는 단순한 인구 파악을 넘어서 서울시 정책 설계의 방향타로 작용하게 됩니다.

스마트하고 간편한 조사 참여

이번 조사는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1차는 10월 22일부터 31일까지 인터넷 및 전화조사, 2차는 11월 1일부터 18일까지 조사원이 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면접조사를 실시합니다. 특히 전자조사표(UI)를 전면 개편하여,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활용한 참여가 더욱 편리해졌으며, 평균 응답 소요 시간도 10분 이내로 간소화되었습니다.

시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조사 언어는 기존 10개에서 20개로 확대되었습니다.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는 물론, 우즈베크어, 미얀마어, 우르두어, 우크라이나어 등 다양한 언어를 추가하여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시민도 불편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온라인이나 전화조사에 응답하지 않은 가구에는 전문 조사요원 5,100명이 투입되어 5G 기반의 스마트 태블릿을 활용한 면접조사를 진행합니다. 조사 태블릿에는 GPS 기반 위치확인, 실시간 번역, 긴급호출 기능이 내장되어 있으며, 디지털 내검 기능을 통해 현장 오류를 즉시 검증할 수 있어 조사 정확도를 한층 높였습니다.

또한 AI 보이스봇 콜센터를 통해 24시간 상담과 응답 지원이 가능하며,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한 전화조사도 신속하게 안내됩니다. 조사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경품이 제공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됩니다.

수집된 모든 정보는 암호화 및 검증 시스템으로 안전하게 보호되며, 개인정보는 통계법에 따라 철저히 비밀이 보장됩니다. 시민이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신뢰성 높은 통계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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