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 보는 서울, 인기 많은 가을 명소는?

서울시는 지난 10월, 시민과 관광객들이 실제로 많이 찾은 가을 명소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각화해 발표했습니다. SNS 언급량과 통신이용량, 외국인 체류율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가장 인기 있는 장소는 단연 고궁이었습니다.

경복궁을 필두로 창경궁, 창덕궁, 덕수궁이 상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여의도 한강공원과 청계천, 남산서울타워 등도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빅데이터캠퍼스와 실시간 도시데이터 플랫폼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서울시가 2024년 10월 동안 서울 주요 관광지의 SNS 언급량, 통신 데이터 등을 분석한 결과, 경복궁이 가을 명소 중 언급량 1위를 차지했습니다. 고궁 외에도 서울숲, 청계천, 남산, 여의도 한강공원 등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데이터가 말해주는 가을 명소 순위

서울시는 LG유플러스와 함께 구축한 ‘서울 관광데이터’ 기반으로, 2024년 10월 서울 내 주요 장소의 SNS 언급량, 외국인 유입률, 체류 특성 등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가장 높은 언급량을 기록한 장소는 경복궁으로 30,222건에 달했습니다.

창경궁·창덕궁은 13,146건으로 5위를, 덕수궁은 11,169건으로 7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한복체험”, “경회루 야경”, “궁에서의 단풍” 등 고궁의 전통과 자연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서울숲과 청계천, 야외 감성 명소 부상

서울숲은 23,873건으로 2위를 기록하며 고궁 다음으로 인기 있는 장소로 선정됐습니다. 다양한 포토존과 체험형 공간, 그리고 은행나무길과 노을 전망대는 MZ세대에게 특히 사랑받는 장소로 자리잡았습니다.

청계천은 15,374건으로 4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단기 체류 외국인 약 24만 명 중 일본인이 9만6천 명 이상으로 가장 많았으며, “물소리 들으며 산책하기 좋은 곳”이라는 반응이 다수였습니다.

남산·여의도 한강공원, MZ세대와 외국인 집중

남산서울타워는 케이팝 콘텐츠와 애니메이션 ‘케데헌’의 인기와 함께 언급량이 증가해 1만2,214건으로 6위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방문객 수도 2.3배 증가하며, 서울의 대표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습니다.

여의도 한강공원은 10,993건으로 8위를 차지했으며, 방문객의 약 50%가 비서울권 거주자였습니다. 특히 20대가 전체의 25%를 차지하면서 자연을 즐기는 MZ세대의 대표적인 명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서울의 풍경을 실시간으로 보는 데이터 플랫폼

서울시는 실시간 인구 밀집도, 도로 혼잡도, 주차장 정보, 환경지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플랫폼은 서울 120개 지역의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하며, 시민의 이동과 휴식을 보다 편리하게 지원합니다.

2023년 5천만 건이었던 조회 수는 2024년에는 2억 건을 돌파하며 활용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고궁의 단풍, 남산의 야경, 한강의 바람까지 이제는 데이터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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