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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의 정원, 도심이 정원으로 물드는 180일

2025-11-19

5월 22일부터 165일간 진행된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성대한 축제의 막을 내렸습니다. 올해 정원박람회 방문객은 1,044만 명으로 서울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텐밀리언셀러 행사로 등극했습니다. 개최 열흘 만에 111만 명이 방문했고, 무더운 여름철에도 발길이 이어져 72일 만에 500만 명을 달성하는 등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매년 도심 대표 공원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내년에는 천만의 정원을 부제로 서울숲 일대에서 5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역대 최장기간인 180일 동안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가을 단풍이 특히 아름다운 매헌시민의숲에서도 10월 한 달간 참여와 치유의 정원을 조성하는 축제를 엽니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포스터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포스터

2026년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서울숲과 매헌시민의숲에서 180일간 개최되며, 공원은 물론 도심 공간, 한강·지천변까지 연결하는 도심형 정원 페스티벌로 한 단계 진화합니다. K-컬처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가 있는 예술정원을 조성하여 한국의 정원문화를 세계로 확산시키고, 보는 즐거움을 넘어 치유와 힐링의 기능을 더해 정원도시 서울의 가치를 높일 계획입니다.

역대 최대 규모, 공원 면적 20만 평에서 펼쳐지는 정원 축제

행사장 규모도 역대 최대로 펼쳐집니다. 공원 면적 기준 약 20만 평(서울숲 약 14.5만 평, 매헌시민의숲 약 5.4만 평)에 봄부터 가을까지 계절별로 특색 있는 경관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행사장 외 성수동 등 주변 도심까지 더하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메인 행사장인 서울숲은 5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180일간 운영되며, 여기에 매헌시민의숲에서 10월 한 달간 가을 특별축제가 펼쳐집니다. 이번 박람회의 특징은 봄부터 가을까지 계절별로 특색 있는 경관을 선보인다는 점입니다.

공원을 넘어 도심으로, 도심형 정원 페스티벌로 진화

내년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행사장인 서울숲과 매헌시민의숲을 넘어 성수동 등 주변 도심과 한강, 중랑천·양재천 등 지천변까지 폭넓게 활용해 정원을 조성하고 연결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한 단계 진화한 도심형 정원 페스티벌을 완성하며, 서울숲의 자연과 성수동의 문화 에너지, 수변의 여가를 결합합니다.

메인 행사장인 서울숲은 자연과 생태를 최대한 살린 풍성한 정원으로 조성됩니다. 다양한 식재로 탄소중립과 생물다양성을 강화하고, 인공물보다 자연 소재를 우선하며 폐목재 등 순환자원 활용을 장려해 기존의 생태적 맥락과 조화를 이루는 정원을 만들 계획입니다.

K-컬처 콘텐츠를 기반한 스토리가 있는 예술정원을 조성하여, 연 2천만 명의 해외 관광객이 서울을 방문하는 시대를 맞아 한국에 방문하면 꼭 가봐야 할 서울 문화의 상징과 같은 정원 축제 공간으로 만듭니다. 한국의 전통 정원 양식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하고 K-팝, K-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의 스토리텔링을 접목합니다.

Seoul, Green Culture 주제로 한 6개 테마존

서울숲은 Seoul, Green Culture를 주제로 페스타가든, 패밀리가든, 에코가든, 감성가든, 리버뷰가든, 트렌디가든의 6가지 정원 문화 테마로 조성됩니다.

페스타가든은 서울숲 진입부와 중앙잔디광장을 활용해 주요 행사와 정원산업전, 초청작가정원 등이 펼쳐지는 페스티벌 중심공간으로 조성되고, 패밀리가든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정원을 활용한 문화체험 공간으로 마련되며, 에코가든은 언덕정원을 거닐며 생태체험과 동시에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됩니다. 감성가든은 유수지 인근을 물가에서의 휴식을 담은 감성 정원으로 조성되고, 리버뷰가든은 한강시민공원과 중랑천놀빛광장 등을 활용해 수변공간에서 사계절을 느끼도록 하며, 트렌디가든은 외부공원, 골목 등 곳곳에 작은 정원을 조성합니다.

정원 도슨트·가드닝 체험 등 정원문화 프로그램이 상설화되고, 박람회의 정취와 감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 대표 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와 다양한 예술 공연을 선보이는 서울문화재단의 서울스테이지도 행사 기간 중 서울숲 일대에서 지속 개최하여 수준 높은 볼거리·즐길거리를 확대합니다.

서울숲 공간 구상안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서울숲 공간 구상안

매헌시민의숲, 40주년 맞아 가을 특별축제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매헌시민의숲에서도 내년 10월 1일부터 27일까지 정원박람회의 가을 특별축제가 열립니다. 총 5만 4천 평(18만㎡) 규모로, 주 무대인 서울숲 행사와 연계해 정원문화 확산 시너지를 창출합니다. 매헌시민의숲은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을 앞두고 1986년 개원해 내년 40주년을 맞는 한국 최초로 숲 개념을 도입한 공원입니다.

매헌시민의숲 또한 인근 서초문화예술공원과 양재천·여의천으로 정원 조성 범위를 확대해 서초·강남권 정원 네트워크를 연결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서울 동북권의 서울숲과 강남권의 매헌시민의숲을 아우르는 광역 정원 축제로 확장되며, 더 많은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정원문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매헌시민의숲 공간 구상안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매헌시민의숲 공간 구상안

2025년 박람회 성공과 작가정원 국제공모

올해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12만 평 규모 부지에 111개 정원을 운영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개최 열흘 만에 111만 명이 다녀가는 기록적인 시작을 보였고, 첫 2주간은 지난해 동기간 보라매공원 방문자 수를 5배 이상 웃도는 관람객이 찾았습니다. 72일 만에 500만 명을 달성했고 최종적으로 1,044만 명이 방문하는 텐밀리언셀러 행사가 되었습니다.

박람회는 경제적 효과로도 이어졌는데, 주변 상권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8% 증가했고, 정원마켓 역시 총 매출액 21억 5천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내년 행사 참가를 원하는 작가정원 국제공모는 ▶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 11월 4일부터 안내하며, 작품접수는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됩니다.

스마트 서울뷰 | 서울비전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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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비전2030 - 서울형 에너지 최적화

Seoul International Garden Show 2026: Where City Meets Garden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천만의 정원, 180일간의 녹색 축제

‧2025년 성과
    - 1,044만 명 방문
    - 상권 매출 238% 증가
서울숲·매헌시민의숲 총 180일간 개최
‧약 20만 평에 6개 테마존 조성
도심형 정원 페스티벌로 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