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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그루밍 잡는 서울 안심아이

2025-12-08

스마트폰과 온라인 소통이 일상화되면서 아동·청소년을 타깃으로 한 온라인 그루밍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그루밍은 SNS나 오픈채팅 등에서 미성년자에게 친밀감을 형성한 뒤 성적 대화를 유도하거나 학대·착취하는 성범죄 행위입니다. 서울시 설문조사 결과 아동·청소년 5명 중 1명이 온라인 그루밍 접근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시는 전국 최초로 AI 기반 탐지기술 '서울 안심아이'를 개발하여 24시간 실시간 탐지와 대응에 나섭니다. 위험 징후 포착 시 피해지원기관에 긴급 알림을 전송하고, 전문 상담사를 배정해 피해 확산을 초기에 차단합니다. 또한 12월 2일 토론회를 개최하고 예방 가이드를 배포하여 사회적 인식 확산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AI로 예방하는 온라인 그루밍

서울시가 우리 아이들을 위해 전국 최초로 온라인 그루밍을 막는 서울 안심아이를 개발합니다.

서울시가 개발하는 '서울 안심아이'는 AI가 SNS와 오픈채팅 등에서 성적 유인과 성착취 시도를 24시간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기술입니다. 위험 징후 포착 즉시 피해지원기관에 긴급 알림을 전송하고, 전문 상담사가 개입해 초기 대처법 안내와 상담·수사 지원까지 이뤄집니다.

관계로 착각하는 사이, 심각한 피해로 이어지는 온라인 그루밍

온라인 그루밍의 가장 큰 문제는 피해자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한 뒤 이를 이용해 성범죄를 당하면서도 관계의 일부로 착각한다는 점입니다. 최근 3년간 디지털성범죄 등 온라인 성착취 발생 건수는 76,042건에 달했지만 신고율은 7.4%에 그쳐 드러나지 않은 피해가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시 아동·청소년 온라인 그루밍 성범죄 실태조사」(2025)에 따르면 선물을 주거나 성적 대화를 요구하는 등 온라인 그루밍 접근을 경험한 아동·청소년은 19%로 나타났습니다. 접근 경로는 SNS, 1:1·오픈채팅, 게임 순으로 높았으며, 접근한 사람의 특징은 온라인에서 처음 만난 전혀 모르는 사람이 35.5%로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피해자가 친밀한 관계로 착각하여 피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최근 3년간 76,042건이 발생했지만 신고율은 7.4%에 그쳐, 선제적인 개입을 통한 피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AI 이미지

온라인 그루밍 실태 인포그래픽

전국 최초 AI 기술로 24시간 실시간 탐지

서울시가 개발하는 서울 안심아이는 아동·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SNS, 오픈채팅방 등 온라인 공간에서 발생하는 성적 유인과 성착취 시도를 AI가 24시간 실시간으로 탐지합니다. 위험 징후 포착 즉시 피해지원기관에 긴급 알림을 전송하면, 피해지원기관에서 개입해 피해 확산을 초기에 차단합니다.

해당 기술은 대화 흐름 속에서 "사진 보낼래?", "영상통화 할까?", "용돈 받고 뭐 원하는 거 해주고 그러는 거야"와 같이 성범죄의 트리거가 되는 표현 패턴을 감지합니다. 단순히 특정 단어를 감지하는 수준을 넘어, 경량화된 언어모델을 결합해 다양한 은어·축약어·연속된 대화 맥락까지 함께 분석하도록 설계됩니다.

피해지원기관에서는 전문 상담사를 배정해 초기 대처법을 안내하고 상담과 수사 지원까지 진행합니다. 지속적·반복적으로 온라인 그루밍을 시도하는 계정에 대해서는 신고·고발을 병행하는 등 실질적인 대응에 나설 예정입니다.

법률 개정으로 초기 단계부터 처벌 가능

온라인 그루밍 범죄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실제 성적인 행위로 이어진 경우에 주로 처벌이 이뤄져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제15조의2의 제3항에 미수범 처벌 조항이 신설됨에 따라 아동·청소년에게 성적 욕망을 가진 대화를 시도하는 초기 단계부터 처벌이 가능해졌습니다.

시는 앞서 2023년 온라인상에 유포된 디지털 성범죄 영상의 모니터링과 신속한 삭제 지원을 위해 전국 최초로 AI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2024년에는 아동·청소년 AI 안면인식 나이 예측 기술을 개발하여 성착취물을 선제적으로 삭제지원했으며, 올해는 온라인 그루밍 정황 탐지를 위한 AI 기술을 서울연구원과 함께 연내 개발할 계획입니다.

토론회 개최 및 예방 가이드 배포

서울시는 온라인 그루밍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과 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12월 2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제1동 1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시가 올해 6월 아동·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통합대응 정책으로 2025 글로벌 메이어스 챌린지 결선 도시에 선정된 것과 관련해 마련됐습니다.

온라인 그루밍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과 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

온라인 그루밍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과 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

토론회에서는 서울연구원과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연구위원이 AI 기반 온라인 그루밍 탐지 및 선제 대응 기술과 실태·정책방향을 발표했습니다. 이어서 KBS 기자,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시립다시함께상담센터 부소장이 참여해 랜덤채팅 실태와 피해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시는 이날 온라인 그루밍 예방 가이드를 배포했습니다. 예방 가이드는 낯선 이의 친밀감 구축 시도, 선물·보상 제안, 신체 노출·사진 전송 요구, 비밀 유지 강요 등 대표적 그루밍 신호에 대한 판단 질문과 즉시 멈춤·차단·신고 요령을 담았습니다. 양육자용 가이드는 경청 문장, 채증·기록 방법, 플랫폼·경찰 신고와 전문기관 상담 절차, 사건 이후의 심리 반응 대처 방안을 단계별로 안내합니다.

피해예방 가이드(청소년용)
피해예방 가이드(청소년용)
피해예방 가이드(양육자용)
피해예방 가이드(양육자용)

피해예방 가이드(좌: 청소년용, 우: 양육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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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그루밍 실태
    · 아동·청소년 5명 중 1명(19%) 접근 경험
    · 최근 3년간 76,042건 발생, 신고율 7.4%

    서울 안심아이
    · 24시간 실시간 AI 탐지 및 대응
    · 위험 징후 포착 시 피해지원기관 긴급 연계
    · 전문 상담사 배정 및 수사 지원

    토론회 및 예방
    · 12월 2일 토론회 개최
    · 온라인 그루밍 예방 가이드 배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