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택시’ 전국 첫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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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은 택시를 함께 이용하는 새로운 교통모델인 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 Design, UD) 택시를 도입하고, 2026년 7월 1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갑니다. 휠체어 이용자가 편리하게 탑승할 수 있으면서도 비장애인 시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차량으로, 장애인 이동지원 서비스와 일반 택시 영업을 하나의 차량으로 결합한 전국 최초 통합 운영모델입니다.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택시 시범운영 차량
이번 시범사업은 2026년 7월부터 12월까지 12대 규모로 운영되며, 중증보행장애인을 대상으로 차량당 월 100건까지 우선 배차 서비스를 제공한 뒤, 운행 실적을 달성한 차량은 일반 택시로 전환해 누구나 앱 호출 또는 배회 영업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용자 만족도와 이용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향후 확대 도입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교통약자 이동수요 증가 대응
서울시는 이번 시범사업 추진 배경으로 교통약자 이동수요 증가를 들었습니다. 2026년 4월 기준 서울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약 194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20.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애인 바우처택시 이용건수는 2022년 48만 건에서 2025년 144만 건으로 약 3배 증가했습니다.
보행이 어렵거나 휠체어·보행 보조기에 의존해 이동하는 대상이 늘고 있음에도, 이들이 일상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택시 서비스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입니다. 서울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구분하는 기존 교통체계에서 더 나아가, 누구나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미래형 교통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이번 사업을 추진합니다.
국내 최초 휠체어 탑승형 PV5 WAV 도입
시범운영 차량은 국내 최초 휠체어 탑승형 모빌리티(PBV)인 기아의 PV5 WAV 모델입니다. 폭 740mm 2단 접이식 슬로프가 적용돼 수동·전동 휠체어 이용자가 차량 옆문으로 승하차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또한 휠체어 고정장치와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해 휠체어 이용자와 보호자가 같은 공간에 탑승할 수 있으며, 비장애인 승객에게도 넓고 쾌적한 탑승 환경을 제공합니다.
지난 4월 실시한 시승회에서도 휠체어 이용자와 비장애인 시민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휠체어 이용자는 기존 장애인콜택시의 후면 탑승 방식과 달리 측면 탑승 방식을 통해 비장애인과 동등한 승객으로 존중받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비장애인 탑승자는 휠체어 이용자와 동반자가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이동할 수 있는 점이 좋았고, 가족이 함께 이용하기 좋은 편안한 택시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평가했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추진근거 |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제16조의2 |
| 시범기간 | 2026년 7월 ~ 12월 |
| 시범규모 | 12대 |
| 참여기관 | 서울 법인택시회사 |
| 시범목적 | 표준형 택시로 적용 가능성 확인을 위한 데이터 수집 |
| 운영방식 | 택시회사에서 차량을 구매하고 서울시가 영업 형태에 따른 보조금을 지원 |
장애인 우선배차 후 일반택시로 활용
시범사업은 2단계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1단계에서는 중증보행장애인 장애인콜택시 회원을 대상으로 차량당 월 100건까지 우선 배차 서비스를 제공하며, 서울시설공단 이동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2단계에서는 월 100건 운행을 마친 차량이 일반 택시로 전환되어, 비장애인 시민도 앱 호출이나 배회 영업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요금은 중형택시 요금이 적용됩니다.
UD택시 세부 운영방안
민·관 협력 기반 미래형 상생 교통 모델
이번 시범사업은 민간 법인택시 회사가 차량을 구매·운행하고, 서울시가 장애인 탑승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하는 민·관 협력형 교통서비스 모델로 추진됩니다. 서울시는 시범운영 기간 이용자 만족도와 이용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향후 확대 도입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UD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일본은 국가 주도로 UD택시 보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영국 런던의 블랙캡(Black Cab) 역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대표적인 교통수단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서울의 교통환경과 수요에 맞는 서울형 유니버설 모빌리티 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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