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식히는 아리수 나눔냉장고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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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본격적인 무더위에 대응해 약 5℃로 시원하게 보관한 병물아리수를 무료로 제공하는 ‘아리수 나눔냉장고’를 운영합니다. 이동노동자와 결식 어르신, 거리노숙인 등 폭염 취약계층이 충분히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지원해 열탈진을 비롯한 온열질환을 예방할 계획입니다.
탑골공원에서 나눔냉장고를 이용한 69세 시민은 물을 자주 마셔야 하는 날씨에 매번 물을 사는 부담을 덜고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어 자주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50대 택배노동자는 무더위 속에서 배송 업무를 하다가 잠시 쉬며 갈증을 해소하고 더위를 식히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습니다.
탑골공원에 설치된 아리수 나눔냉장고
서울시는 탑골공원과 이동노동자쉼터 등 9개 거점에 아리수 나눔냉장고 총 18대를 설치해 2026년 7월 13일부터 9월 30일까지 운영합니다. 폭염 기간에는 병물아리수 총 40만 병을 공급하고, 이 가운데 16만 병을 나눔냉장고에 지원합니다. 폭염 강도와 이용량에 따라 공급 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취약계층의 수분 섭취를 지원합니다.
폭염 속 온열질환 예방이 중요한 이유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온열질환자는 4,460명으로 집계됐으며, 최근 5년간 폭염일수와 온열질환자 수가 모두 약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전국 온열질환자의 18%가 7월 말부터 8월 초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해 폭염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의 예방 활동이 중요합니다.
서울에서는 지난해 온열질환 신고 378건이 접수됐습니다. 이 가운데 열탈진이 183건으로 전체의 48%를 차지했으며, 발생 장소는 길가 144건, 공원 30건 등 장시간 야외 활동이 많은 장소에 집중됐습니다.
열탈진은 폭염 속에서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과 염분이 부족해지면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온열질환입니다. 충분한 수분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최근 5년간 전국 폭염일수, 온열질환자 추이
9개 거점에 나눔냉장고 18대 운영
서울시는 지난해 처음 도입해 호응을 얻은 아리수 나눔냉장고를 올해 7월 13일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탑골공원과 영등포 이동노동자쉼터 등 폭염 취약계층의 이용이 많은 9개 거점에 총 18대를 설치해 시민 누구나 시원한 아리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결식 어르신과 노숙인 이용시설에는 자판기형 6대를 설치하고, 서울시청과 서울아리수본부 등 이동노동자가 많이 이용하는 장소에는 냉장고형 12대를 운영합니다. 이용 대상과 장소의 특성에 따라 냉장고 형태를 구분했습니다.
탑골공원은 이용객이 집중되는 특성을 고려해 어르신복지센터 직원이 냉장고에서 아리수를 직접 꺼내 배부합니다. 나머지 나눔냉장고도 현장 관리자가 이용 상황을 수시로 점검해 더 많은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합니다.
약 5℃의 시원한 병물아리수 제공
냉장고에 비치된 병물아리수는 약 5℃로 시원하게 보관됩니다. 한낮 기온이 30℃를 넘나드는 무더위에도 장시간 야외에 머무르는 시민이 시원하게 갈증을 해소하고 수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서울아리수본부가 나눔냉장고 3대에 보관 중인 병물아리수의 온도를 자체 측정한 결과 약 5~6℃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편의점 냉장고에 보관된 음료의 평균 온도인 5℃와 유사한 수준입니다.
이동노동자를 위해 설치된 나눔냉장고의 병물아리수 온도를 측정한 결과 4.9℃로 확인됐습니다.
폭염 기간 병물아리수 40만 병 공급
서울시는 폭염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2026년 5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병물아리수를 공급합니다. 폭염 기간 총 40만 병을 공급하며, 이 가운데 나눔냉장고에는 16만 병을 지원합니다.
지난해 나눔냉장고 이용 추이를 분석해 올해는 18대의 나눔냉장고를 운영하며, 폭염 강도와 실제 이용량에 따라 공급 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합니다. 이를 통해 폭염 기간 취약계층 지원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폭염 기간인 2025년 5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350mL 병물아리수 43만 5천 병을 지원했습니다. 이 가운데 나눔냉장고를 포함해 쪽방촌과 노숙인 시설 등에 직접 지원한 물량은 총 20만 병입니다.
지난해 전체 병물아리수 지원량은 총 116만 병이며, 폭염 대응 취약계층 지원분 43만 5천 병이 약 3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병물아리수는 「서울특별시 수돗물 음용 활성화 지원 조례」에 따라 재해·재난, 풍수해, 단수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할 때 지원합니다.
안정적인 생산·공급체계 유지
서울시는 폭염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병물아리수 지원 수요가 큰 데다 평균기온 상승과 폭염일수 증가로 향후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병물아리수 20만 병을 상시 비축하고, 하루 평균 1만 6천 병에서 최대 3만 2천 병까지 생산할 수 있는 안정적인 생산·공급체계를 유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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